'새내기' '동아리' 등 우리말 정착시킨 백기완

김현민 / 2019-03-20 19:04:33
달동네 모꼬지 등 우리말 운동으로 일반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자신이 정립한 우리말을 언급했다.

 

▲ 20일 방송된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출연해 진행자 김어준과 얘기 나누고 있다.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 

 

20일 오전 방송된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이하 '뉴스공장')에는 백기완 소장이 출연해 진행자 김어준과 얘기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어준은 백기완 소장의 행적에 관해 얘기하던 중 "예를 들어서 우리가 아는 '새내기' '동아리' 이런 걸 다 선생님이 처음에 시작한 우리말 운동으로 정착됐다. 지금 대학가에선 (해당 용어가) 아예 정착됐다"고 소개했다.

 

이를 들은 백기완 소장은 "새내기라는 말도 내가 일반화시켰고 새뚝이(개척자) 등 여러 개 많다"고 거들었다.

 

김어준은 "'모꼬지' '달동네' 이런 것도 지금은 자연스러운데 당시엔 '엠티' 등으로 썼다. 지금은 다 '동아리' '모꼬지'도 많이 쓴다. 신입생들을 새내기라고 부르는 것 등이 선생님이 시작한 거다"고 설명했다.

 

1932년생인 백기완 소장은 1964년 한일협정반대운동을 계기로 민주화 운동에 뛰어든 운동가로, 유신헌법에 따른 긴급조치가 탄압이라고 주장하다 헌법 비방 혐의로 1974년 12년형을 선고받아 복역했고 1975년 형 집행 정지로 석방됐다.

 

그는 13대 대선에 출마해 중도 사퇴했고 14대 대선에도 출마해 낙선했다. 통일문제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백기완 소장은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저술한 '버선발 이야기'를 지난 15일 출간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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