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이 최근 제기된 통영에코파워 '비밀계약' 의혹과 관련해 경영진이 사전에 인지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자체조사를 진행한 뒤 확인된 사실관계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
| ▲ 경남 통영 안정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한 '통영천연가스발전소'. [HDC그룹 제공] |
HDC그룹 관계자는 17일 "정몽규 회장이 통영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자체조사를 지시했다"며 "회사 전반적인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HDC그룹은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회사 경영진은 이 내용에 대해 모른다"면서도 "법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정당하다면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통영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 추진 과정에서 개인인 A씨와 거액의 비밀계약을 맺은 사실이 거론됐다. A씨가 통영에코파워 건설 당시 '인·허가 로비스트'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취지의 의혹 제기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특이한 것은 수주를 위한 의무와 비용은 HDC현산이 모두 부담하고, A씨는 전혀 출자를 하지 않는데도 20%를 받기로 한 것"며 "계약 규모가 1조9000억 원인데 개인과 계약을 체결하며 20%인 3800억 원을 주기로 약정했다"고 했다.
![]() |
| ▲ [HDC그룹 제공] |
통영에코파워는 HDC가 60.5%, 한화그룹이 39.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 회사가 시행 중인 통연천연가스발전사업은 통영시 안정국가산업단지에 920MW급 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7889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됐으며 2024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