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코앞에 두고, 부산 수영구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와 무소속 장예찬 후보 사이에 보수 단일화를 위한 막판 신경전이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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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연욱-장예찬 페이스북 캡처 |
정연욱 후보는 7일 장예찬 후보에 선대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제안했지만, 장 후보는 '여론조사 결단'을 촉구하며 이를 단박에 거절했다.
정연욱 후보 선거캠프는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공천을 받은 뒤 탈락해 무소속 출마를 결행한 심정 충분히 이해한다"며 "하지만 이제는 장 후보가 열망해온 보수의 승리를 위해 내려놓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 캠프는 "선거대책위원장 자리를 비워두고 있다"며 "수영을, 그리고 대한민국을 사랑한다면 결단해야 할 때다. 함께 가자"고 손을 내밀었다.
정 후보가 이 같은 성명서를 페이스북에 올린 지 10분 만에 장예찬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도 늦지 않았다. 모든 조건을 양보할 테니 보수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로 지지층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고 종전의 입장을 유지했다.
장예찬 후보는 "100%가 아닌 200%, 300% 불리한 조건도 모두 수용하겠다. 정 후보님만 결단하면 된다"며 "마지막까지 보수 단일화의 노력을 그만두지 않겠다"고 역공을 펼쳤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을 부산 수영구 후보로 공천했으나, '막말 논란' 여론에 밀려 공천 취소를 결정한 뒤 부산진을 경선에 나갔던 정 후보를 다시 전략공천했다.
장 후보가 공관위 결정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면서 수영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후보의 어부지리 판세 속에 팽팽한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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