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가 풀어낸 몽환의 미학 '센 척 안 해'

박동수 / 2018-11-26 18:00:09

▲ [키 '센 척 안해' 뮤직비디오 캡처]

 

그룹 샤이니 키가 '센 척 안해'로 솔로 컴백 신호탄을 쐈다. 팝과 가요의 감성을 섞어놓은 듯한 묘한 조화가 키의 매력을 살려낸다. 샤이니와 다른 듯 비슷한 음악세계로 출발을 알린 셈이다.

키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첫 정규 앨범 'FACE'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키의 팔세토 보컬이 귀를 매료시키는 록 펑크 장르의 'Good Good(굿굿)', 지난 10월 서울 패션위크에서 깜짝 공개해 화제를 모은 거친 매력의 트랩 EDM 넘버 'Chemicals(케미컬스)', 펑키한 리듬이 인상적인 일렉트로 팝 장르 곡 'Honest(어니스트)', '자신에게 솔직해진다면 정말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콤플렉스트로 누디스코 장르의 'Imagine(이매진)'도 담겨 있다.

더불어 빈첸의 피처링으로 성숙한 분위기를 더한 R&B 발라드 곡 'I Will Fight(아이 윌 파이트)', 밝은 일렉트릭 기타 리프가 매력적인 하우스 R&B 곡 'Easy To Love(이지 투 러브)', 늘 제멋대로인 연인에게 귀여운 넋두리를 하는 모습을 담은 팝 록 장르의 '미워 (The Duty of Love)',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특징인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장르의 'This Life(디스 라이프)' 등 키가 작사에 참여한 4곡과 소유가 피처링한 키의 솔로 데뷔곡 'Forever Yours(포에버 유어스)'까지 총 10곡으로 구성되어 있어, 키의 감각적인 음악 세계를 만나기에 충분하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센 척 안해(One of Those Nights)'는 하우스 리듬 기반의 R&B 장르 곡으로 작사에는 Kenzie가, 작곡에는 Noah Conrad, Jake Torrey, Riley Thomas Donnell, Daniel Doron Henig, Adrian McKinnon이 참여,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유명 아티스트 켄지가 그려낸 키의 음악적 세계관이 완벽하게 키와 일치, 매력을 더한다.

'센 척 안 해'는 하우스 리듬 기반에 센티멘털한 선율의 어쿠스틱 기타가 더해져 키만의 감성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오늘 밤 후횔 좀 할까 해 아님 좀 미치든가 / 머릿속 널 지워 버리게 뭐라도 난 좀 해야 해 / 서랍 속 처박아 뒀던 그 사진을 꺼낼 때 / 네 목소리 들린 것 같은 건 내 착각 일까

밤은 짙어져 내 맘속도 갈 곳 없어 / 더 이상 센 척 안 해 / 네가 떠난 이 공간 속에 못 있겠어 / 더 못 해 센 척 안 해 /이 기분 못 견디겠어 / 이 밤을 못 견디겠어 더 이상 센 척 안 해

안 가던 곳을 헤맬까 해 상처투성이 되게 / 내게 좀 더 벌을 주려 해 그럼 너 돌아올까 봐 / 아침은 아직도 멀어 잠들긴 난 글렀어 / 소파 위 뒤척여 봐도 이 방에 너는 없어'

가사에는 연인과 이별 후 자신의 연약한 마음을 인정하는 모습을 담담하게 표현해 공감을 자아낸다. 꾸밈없고 직설적인 가사가 키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잘 끌어낸다. 특히 보컬리스트 크러쉬가 피처링으로 참여, 짙은 감성을 더했다. 크러쉬와 키의 보컬 조화가 어우러지며 한 겨울 리스너들의 감성을 저걱한다.

특히 뮤직비디오에는 다양한 공간 속에서 깊은 감정에 몰입한 키의 매력적인 모습을 담아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영상미가 펼쳐진다. 더불어 키의 다채로운 매력을 집약시킨 ‘센 척 안해’는 그의 음악 세계를 만나기에 충분하다. 

 

KPI뉴스 / 박동수 기자 pd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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