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트럼프, 내년 초 김정은 만날 듯"

권라영 / 2018-11-15 17:50:31
"1차 회담 실수 반복하지 않을 것"
문재인, 펜스와 35분간 면담 가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2차 정상회담은 내년 초에 이뤄질 전망이다.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싱가포르 선텍 회의장 양자회담장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면담하고 있다. [뉴시스]


1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초 김 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펜스는 또 "이번에는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하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어기도록 허용한 싱가포르 1차 회담 당시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지난 6월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했다. [노동신문]


앞서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년 초 김 위원장과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제재가 유지되고 있고, 미사일과 로켓 발사는 멈췄다"며 "나도 제재를 없애고 싶지만 그들(북한)도 호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펜스 부통령과 오전 11시20분부터 55분까지 35분간 면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대북제재 완화와 관련된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에게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내고 또 지금의 상황을 만들어낸 것은 강력한 한미동맹의 힘"이라며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한미 양국 간 긴밀한 협력과 공조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궁극적으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비가역적인 방식으로 비핵화(CVID)를 이뤄내야 하는 부분에서 진전을 봐야 하기 때문에 계속 노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2차 정상회담에 대해 우리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더 긴밀하게 조율해 나가면서 궁극적으로는 한반도 안보나 평화를 보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나가고자 하고 있다"고 밝혔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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