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집행위원장 엄홍길)는 올해 UMFF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로 이탈리아 출신의 전설적인 산악인이자 탐험가인 '라인홀트 메스너'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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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인홀트 메스너' [움프 제공] |
1944년 이탈리아 남티롤에서 태어난 메스너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산악인'으로 널리 평가받으며, 산악 등반의 한계를 끊임없이 확장해온 인물이다.
그는 세계 최초로 무산소 단독으로 에베레스트에 등정했으며, 세계 최초로 해발 8000m 이상 고봉 14좌를 모두 완등했다. 그는 고산의 수직 세계를 넘어, 남극대륙과 그린란드를 무동력으로 횡단하고 고비사막도 단독으로 종단하는 등 지구 곳곳의 극지 환경을 몸소 탐험해왔다.
메스너는 산악문화 전파와 대중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는 등반과 탐험에 관한 책을 80여 권 집필했으며, 이 책들은 전 세계 수십 개 언어로 번역돼 널리 읽히고 있다.
또한 등반과 탐험을 주제로 한 다수의 영화 제작에도 참여했고, 자신의 이름을 건 총 여섯 곳의 산악박물관을 건립, 운영하면서 산악인의 정신과 기록을 다음 세대에 전하고 있다.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 선정위원회(회장 최중기)는 "라인홀트 메스너는 단순한 등정의 성과를 넘어, 산악인의 사유와 철학, 문화의 확산을 통해 산악문화를 전 지구적으로 확장시킨 독보적인 인물"이라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 시상식은 9월 26일, 제10회 영화제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수상자인 메스너는 2016년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방문 이후 10년 만에 한국에 직접 방문, 제작에 참여한 영화 상영 및 토크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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