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수는 1077만 명으로 11% 증가…30대 가장 많아
올해 상반기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전반적으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은 30일 국내 가상자산 시장 현황 파악을 위해 실시한 '2025년 상반기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7개 가상자산 거래소와 8개 보관·지갑업자 등 총 25개 신고 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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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가상자산 사업자 실태조사' 주요 결과. [금융위원회 제공] |
이용자는 1077만 명으로 지난해 말 970만 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107만명(11%) 늘었다. 이 가운데 100만원 미만 보유자는 684만 명에서 804만 명으로 늘었다. 가상자산 이용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0대였다.
일평균 가상자산 거래규모는 6조4000억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7조3000억 원) 대비 12%(9000억 원) 감소했다. 원화예치금은 6조2000억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10조7000억 원) 대비 4조5000억 원(42%) 줄었다. 조사 대상 사업자들의 올해 상반기 영업손익 또한 같은 기간 7446억 원에서 6185억 원으로 대비 17% 줄었다.
반면 코인마켓의 거래규모와 시가총액은 늘었다. 금융당국은 신규 사업자의 영업이 본격화된 데 따른 것으로 파악했다. 코인마켓의 일평균 거래규모는 6조1000억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1조6000억 원) 대비 286%(4조5000억 원) 늘었고,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3655억 원에서 4896억 원으로 298%(3665억 원) 증가했다.
가상자산 외부 이전 금액이 많아지면서 '트래블룰(신고사업자로 건당 100만원 이상 출고)', '화이트리스트(해외사업자·개인지갑)' 적용대상 이전 금액도 소폭 늘었다. 가상자산 외부 이전 금액(101조6000억 원)은 5%, 트래블룰 적용 금액(20조2000억 원)은 4%, 화이트리스트 적용 금액(78조9000억 원)은 4%씩 각각 증가했다.
보관·지갑 사업자의 총 수탁고는 7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1조5000억 원) 대비 절반으로 줄었고, 거래 가능 이용자 수도 1292명에서 759명으로 41% 감소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전기 대비 이용자는 증가하였으나, 거래규모·영업이익·시가총액 및 원화예치금 등이 감소했다"며 "지난해 하반기까지 지속된 가상자산 가격상승 및 시장규모 확대 추세가 올해 상반기 들어서는 둔화된 흐름"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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