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피부 세포의 COL17A1 주입하면 피부 조직 재생"
주름살은 곧 옛날이야기가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처진 피부도 팽팽하게 만들 수 있는 날이 머지않다.
일본 도쿄의과치과대학 대학원의 줄기세포생물학 교수인 니시무라 에미 박사 연구팀은 새로운 노화 방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주요 단백질 합성물을 발견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피부 노화의 관건이 되는 메커니즘을 되돌릴 수 있는 단백질 합성물을 이용해 두 종류의 화합물을 만들어냈다.

이 화합물은 젊은 피부 세포에 많이 있다가 나이가 들면 감소하기 시작하는 COL17A1의 양을 늘려줌으로써 다시 피부를 탱탱하고 매끄럽게 만드는 효과를 낸다고 한다.
피부 속 COL17A1 함량이 떨어지면 피부 세포는 노화되고 모양이 일그러지면서 탄력을 잃게 되는데, 이런 현상과 작용 원리를 역이용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COL17A1를 충분히 주입해주면 피부 밑으로 세포들이 다량 되살아나면서 피부가 젊어지게 된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적자생존의 원칙에 따라 새로 형성된 피부세포는 기존의 늙고 약한 세포들을 밀어내고 퇴화시켜 사멸하게 한다고 한다.
나이가 들면 새로운 피부 세포 형성은 줄어들고 노화한 세포들이 조직을 장악해 피부에 주름살이 생겨나게 된다. 또 스트레스, 독성 화학물질, 과도한 햇볕 등에 노출되면 젊은 피부 세포를 지탱해주던 COL17A1은 감소한다.
연구팀이 COL17A1을 이용해 만든 약물은 피부 세포를 재생해 젊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손상된 피부 치료에 도움이 되고 피부암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연구팀을 인용해 전했다.
니시무라 박사 연구팀은 실험실에서 쥐와 사람 피부 조직 실험을 통해 COL17A1 단백질 합성물을 만들어냈으며, 실제 인간을 상대로 한 임상 실험만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니시무라 박사는 과학 전문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기고한 관련 글에서 "COL17A1을 증대시키는 Y27632와 아포시닌(apocynin)이라는 두 가지 화합물을 발견했다며, 피부에 이 화합물들을 적용했더니 다량의 COL17A1 생성을 촉진해 손상된 피부를 현저히 재생시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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