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 계단을 오른 이들의 뒷모습에서 저마다의 사연이 엿보인다. 아빠의 손을 잡은 아이는 오랜만의 외출에 걸음마저 신이 난다. 연인의 뒷모습에서는 갓 시작된 사랑의 풋풋한 내음이 나는 것만 같다.

남산타워를 배경 삼아 뛰어노는 아이들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서로를 따라잡기 바쁘다. 날씨 따위는 상관없다.

서서 보는 남산타워나, 앉아서 보는 남산타워. 아이들 눈엔 '와~~높다'.

누군가를 기다리고….

낯선 이들을 서로 바라보며 사연을 유추해보고.

어쩌면, 무념무상일지도.
KPI뉴스 / 문재원 기자 m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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