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업률 3.6% 반세기만에 최저치 기록

장성룡 / 2019-05-04 18:52:45
4월 비농업 일자리 26만3000개 늘어나
트럼프 "미국은 넘버원,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상"
"가장 좋은 상황은 아직 오지도 않았다" 큰소리

미국 실업률이 50년 만에 최저치인 3.6%로 낮아졌다고 UPI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PI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내 비농업 일자리는 26만3000여 개가 늘어나 전달의 18만9000여개 증가를 더 넘어섰으며,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9만개 증가도 크게 웃돈 수치다.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2010년 10월부터 8년 7개월째(10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내 비농업 분야 일자리는 103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

분야별로는 전문직과 비즈니스 서비스가 7만6000개, 건설이 3만3000개, 헬스케어 2만7000개, 금융 1만2000개, 제조업 4000개 등의 증가를 기록했다. 소매 분야에선 1만2000개가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실업률은 3.6%로 떨어져 1969년 12월 3.5%를 기록한 이래 약 5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는 시장 전망치 3.8%보다 더 내려간 수치다.

신규 일자리는 늘어나는 상태에서 경제활동 참가율이 63%에서 62.8%로 낮아진 것도 실업률 하락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미국 실업률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1969년 이후 약 49년 만의 최저 수준인 3.7%를 기록했으나, 신규 노동 인구의 노동시장 유입으로 12월에는 3.9%로 다시 높아졌었다.

한편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3.2%로, 1분기 기준으로 2015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업률과 GDP 성장률이 발표되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미국이 이제 넘버원(#1)이라는 것에 모두 동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상이다“라고 자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일자리(JOBS)'라는 단어를 세 차례 반복하면서 "실업률이 1969년 이후 가장 낮게 떨어졌다. 가장 좋은 상황은 아직 오지도 않았다"며 미국 경제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호언했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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