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이례적으로 부서별 현안문제 일일이 해명자료 발표 대응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6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성명에 동참한 이후 변화된 입장을 보이지 않으면서, 야권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민주당 부산시장은 주요 시책이 줄줄이 표류하고 있는 것은 박 시장의 무능 탓이라며 '즉각 사퇴'라는 초강수를 빼들고 나서자, 부산시는 현안 하나하나 짚어가며 적극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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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정 평가 및 대안특별위원회가 23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형준 시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
민주당 부산시정 평가·대안 특별위원회(위원장 최인호)는 23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능·무책임·무도덕의 박형준 시장은 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유린한 내란 동조범이 돼 버렸다"며 즉각 사퇴를 주장했다.
특위는 가덕도 신공항 총사업비(15조6000억 원) 가운데 내년 예산 확보(9600억 원) 규모를 지적하며 "연평균 3조에 크게 못 미치는 예산으로, 2029년 개항이 가능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박 시장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퐁피두 미술관 분관 유치에 대한 재검토와 함께 어반루프- 요즈마 펀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에 대한 불확실성을 따졌다.
특위은 "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으로 부산지역 경제는 휘청거리고 있고, 민생경제는 점점 더 심각한 상황으로 빠져들어 가고 있다"며 "지역화폐와 긴급재난지원금 같은 민생경제 예산지원과 중소 제조기업에 대한 긴급 운전자금 지원 등이 절실하다"고 추경 조기 편성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이날 민주당의 지적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설명자료를 내놨다.
'가덕도신공항 거점항공사가 불가능하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양대 항공사 통합 해외심사 완료 및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주식 인수가 완료(올해 12월 11일)됨에 따라, 에어부산의 모회사가 된 대한항공과 본격적인 지역항공사 존치 협의가 가능해졌다"고 해명했다.
'가덕도신공항 확보 예산'의 미비와 관련해서는, "내년도 공정에 맞게 국토부에서 신청한 정부 예산 전액이 국회에 반영됐다"며 "2025년 예산 9600억 원은 적정 규모의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총사업비는 △공항 부문 13.5조 △도로 0.6조 △철도 1.3조 등 15.4조 원이라고 부산시는 바로잡았다.
'퐁피두센터 유치' 또한 글로벌 도시 문화수준을 고려한 조치라고 주장한 부산시는 어반루프-요즈마펀드-엑스포 유치 관련해서도, 행정절차에 따라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생안정과 내수 회복을 최우선으로 역량을 총동원해 민생경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복지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공공요금은 내년 상반기 내 동결을 유지하는 등 인상을 최소화함으로써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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