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 2009년 이래 121개월째 확장세 신기록

장성룡 / 2019-07-02 17:11:51
2009년 10월 10%였던 실업률은 3.6%, 50년래 최저치

미국 경제가 2009년 이래 경기 후퇴 없이 121개월 연속 최장 확장 신기록을 세웠다고 UPI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PI 통신에 따르면 지난 2009년 7월 시작된 미국의 경기 확장세는 1일을 기준으로 121개월째에 접어들었다. 이는 1991년 3월~2001년 3월에 세워졌던 기존의 최장 기록 120개월을 넘어선 것이다.


11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같은 미국 경제의 확장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완화적 통화정책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단행한 감세, 규제 완화 등의 효과가 나타난 덕분인 것으로 추정된다.

2009년 10월 10%에 달했던 실업률은 현재 3.6%로, 50년래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미·중 무역분쟁과 이란 위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각종 지정학적 위험 등으로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내년까지는 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소매업과 서비스업 분야에선 500만 명의 신규 취업이 이뤄졌으며, 제조·건설 분야에서도 100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미국 경제는 가장 긴 경기 확장 역사를 세웠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수백만개의 일자리와 연 3% 넘는 국내총생산(GDP) 성장, 증시 신기록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이번 경기 확장기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넘어서면서 시작됐다. 지난 10년간 미국 경제는 연평균 2.3% 성장했으며, 120개월 동안 미국의 GDP는 15조1000억달러에서 19조달러 이상으로 26% 커졌다.

뉴욕 증시에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이날 2964.33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215%, 나스닥은 340% 급등했다.


KPI뉴스 / 장성룡·Nicholas Sakelaris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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