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전의 과체중은 췌장암을 유발해 사망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UPI통신은 1일(현지시간) 미국암연구협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연구결과를 인용, "신장 174cm인 30~49세 남성의 체질량지수가 5만큼 증가할 경우 췌장암에 걸릴 위험은 25%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미국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의 역학조사 선임 과학 책임자이자 연구 책임자인 에릭 제이콥스 씨는 "췌장암 발생률은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증가 해왔다"면서 "췌장암의 주요 발병요인으로 꼽혀온 흡연이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이 같은 추세는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미국인의 단 3%만이 췌장암에 걸리지만 사망자는 전체 암 사망자의 33%를 차지한다. 국립 암 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따르면 췌장암 생존율은 8.5%에 불과할 정도로 치사율이 높은 편이다.
UPI통신은 "연구진이 일단 50세가 되면 췌장암 발병률은 급격히 감소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제이콥스 선임연구원은 "결론적으로, 1970년과 1974년 사이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췌장암에 걸릴 원인 가운데 과체중은 28%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는 193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의 15%와 비교가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의 연구결과는 췌장암 발병률의 증가를 막기 위해 어린이와 젊은이들의 체중 증가를 예방하는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