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소유자는 의령 공원묘원 불법 매립업체 실소유주
경남 하동군 옥종면 폐공장에 1000여 톤에 달하는 생활폐기물이 불법 매립돼 있다는 본보 보도(2024년 1월 23일자 '제보현장')와 관련,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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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규모 생활폐기물이 매립돼 있는 하동군 옥종면의 한 폐공장 모습. [박유제 기자] |
16일 하동군 등에 따르면 군청 환경보호과 담당 공무원이 지난 13일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앞서 하동군은 폐기물 불법 매립 사실을 확인하고 하동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경찰 수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생활폐기물 불법 매립 사실을 확인하고 하동군에 민원을 제기한 A 씨와 폐공장의 전 소유주였던 경남지역 폐기물처리업체 실소유주 B 씨 등에 대한 조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UPI뉴스 취재진이 제보를 받고 지난달 22일 하동 옥종면 법대리의 폐공장 현장을 찾아 소유주의 동의를 받아 땅을 파헤친 결과, 대규모 생활폐기물이 쏟아져 나왔다.
지상에서 불과 1.2m 아래 묻힌 생활폐기물의 대부분은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이었고, 건축폐기물도 일부 섞여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은 취재진의 요청을 받고 현장에 나온 하동군청 담당 공무원도 확인했다.
폐기물을 매립할 당시 파낸 흙이 25톤 덤프트럭 80대 이상 분량이었다는 진술을 감안하면, 매립 규모가 최소 1000톤 이상에 달할 것이란 추정이 나온다.
생활폐기물이 불법 매립돼 있는 이 폐공장은 의령에서 폐기물처리업체를 운영하면서 공원묘원에 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사실이 적발된 업체의 실소유주가 11년 간 개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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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기계가 120cm 정도를 발굴하자 폐기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박유제 기자] |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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