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리서치센터, '스테이블코인 특화 L1의 부상' 보고서 발간

하유진 기자 / 2026-02-02 17:37:49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가 스테이블코인 특화 블록체인의 확산이 글로벌 결제·금융 인프라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2일 밝혔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글로벌 규제 환경이 정비되면서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인프라로 편입되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기존 퍼블릭 블록체인은 기관 금융에 적합하지 않은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 코빗 리서치센터, '스테이블코인 특화 L1의 부상' 보고서 발간. [코빗 제공]

 

보고서는 이더리움과 트론 기반 스테이블코인 구조의 문제로 △거래 정보가 모두 공개되는 구조로 인한 프라이버시 침해 느린 거래 완결성 가스비를 별도의 변동성 자산으로 지불해야 하는 불편을 지적했다. 이로 인해 스테이블코인의 대부분이 온체인 금융 내부에서만 사용되고, 실물 결제 비중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아크·템포·플라즈마·칸톤·마루 등 스테이블코인 특화 레이어1(L1) 블록체인이 등장해 빠른 결제 완결성, 선택적 프라이버시, 규제 준수 기능, 스테이블코인 기반 수수료 구조를 채택하며 기관·기업용 금융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특히 한국 시장의 전략적 과제로 '인프라 공백'을 지목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필요한 프라이버시·규제·결제·수수료 인프라를 갖추지 못할 경우, 국내 온체인 금융이 달러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 L1에 종속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코빗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해외 스테이블코인 특화 L1에 종속될 경우, 이는 단순한 기술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금융 주권과 직결될 수 있다"며 "국내 금융 시스템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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