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쟁에…대형 피자 프랜차이즈, 적극 프로모션 진행

하유진 기자 / 2023-11-10 17:36:02
대형 프랜차이즈 매출 증가율, 급격히 둔화
신흥 브랜드·냉동피자 인기에 밀리는 모습

대형 피자 프랜차이즈들이 최근 할인 행사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선 일상적인 프로모션이라고 하지만, 최근 신흥 브랜드와 냉동피자 등과의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이 보여 이를 만회하기 위한 움직임이란 분석이 나온다.

 

▲ 도미노피자 박스에 다양한 이벤트 소식을 알리는 내용이 부착돼 있다. [하유진 기자]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피자헛은 10일과 오는 20일, 30일 SKT T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피자 전 사이즈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피자 포장 시 할인하는 ‘5메이징 픽업’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파파존스는 오는 12일까지 배민 어플로 피자 주문 시 5000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요기요 주문 시 최대 8000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도미노피자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과 가족들을 위해 16일과 17일 이틀간 50% 방문 포장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형 피자 프랜차이즈들은 "일상적인 프로모션"이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적극적인 프로모션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보는 시선이 있다.

 

그만큼 최근 대형 프랜차이즈의 상황은 좋지 않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프랜차이즈 피자 매출 증가율은 1.9%에 그쳤다. 2020년 14.7%, 2021년 14.3%에서 급격히 둔화한 것이다. 

 

한국피자헛은 지난해 영업손실 2억5600만 원을 기록, 적자전환했다. 도미노피자를 운영하는 청오디피케이와 파파존스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92.8%, 24.0%씩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배달 수요가 늘었던 점이 엔데믹으로 정체기에 들어선 것과 함께 치열한 경쟁이 부진한 실적의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신흥 브랜드와 냉동피자의 추격이 거세다. 30년째 ‘9900원’ 가격을 내세우고 있는 피자몰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3분기에는 3배 이상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2016년 푸드트럭으로 시작해 ‘1인 피자’로 유명해진 고피자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2% 늘어난 143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첨단 자동화기술을 내세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피자 관계자는 "일반적인 피자 브랜드보다 저렴한 가격은 1인 피자 브랜드의 주요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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