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취향 몰라도 마음 편한 기프티콘 인기 높아"
20대 직장인 A 씨는 최근 친한 언니의 딸에게 어린이날 선물로 기프티콘을 보내면서 리셀 어플리케이션에서 구매했다. A 씨는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편리하긴 하지만 리셀 앱에서 더 싸게 살 수 있어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30대 직장인 B 씨는 부모님께 드릴 어버이날 선물로 최근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기프티콘을 샀다. B 씨는 "요즘 지출이 많아 조금이라도 절약할 방법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선물을 챙겨야 할 때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기프티콘을 저렴하게 구매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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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콘내콘 앱 캡쳐 화면. [하유진 기자] |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라인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이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29CM 선물하기 △네이버 선물샵 등의 경로를 통해 선물할 수 있다. 그 중 기프티콘이 가장 인기가 높다.
A 씨는 "선물을 살 때 항상 상대에게 필요한 물건인지, 상대 취향에 맞는지 등으로 고민이 된다"며 "그런 의미에서 기프티콘은 고민을 덜어주니까 한결 편하다"고 강조했다. 기프티콘은 해당하는 물품 외에도 동일한 가격대의 다른 물품으로 바꿔살 수 있어 설령 선물받은 사람의 취향에 안 맞아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사는 것도, 선물을 전단할 때도 편리하니까 요새 다들 기프티콘을 선호한다"며 "인기가 점점 더 높아지는 추세"라고 16일 진단했다.
기프티콘 인기가 높아지니 자연히 소비자들 사이에서 최대한 저렴하게 사는 방법도 공유되고 있다.
먼저 니콘내콘 등 리셀 앱에서 시중 판매가보다 저렴하게 기프티콘을 구매할 수 있다. 니콘내콘은 안 쓰는 기프티콘을 일정액의 수수료를 내고 파는 앱인데 앱 사용자들은 이렇게 리셀된 기프티콘을 시중 판매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다. 이날 니콘내콘에서는 올리브영 5만 원권을 4만7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사이트도 선호되는 기프티콘 구입처다. B 씨는 "때때로 리셀 앱보다 당근마켓에서 더 싸게 기프티콘을 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네이버 선물샵을 통해 제품을 선물할 때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네이버쇼핑으로 제품을 구입한 뒤 리뷰 등을 남기면 일정 포인트가 적립된다. 이를 네이버 선물샵에서 적용해 할인을 받는 것이다.
30대 직장인 C 씨는 "네이버가 쿠팡보다는 배송 속도가 느리지만 적립되는 금액을 무시할 수 없어서 급하게 필요한 제품이 아니면 네이버로 구입하고 있다"며 "포인트를 잘 모아두면 이번 달처럼 선물할 일이 많은 달에 유용하다"고 말했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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