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월 중간선거 "공화당, 상·하 다수당 유지할 듯"

김문수 / 2018-10-04 17:04:46
폭스 뉴스 "상원 경합지역…공화 1곳 우세·4곳 접전"
현재 상원 의원 "공화 51석·민주 47석·무소속 2석"

11월 美 중간선거를 앞두고 폭스(Fox) 뉴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상하 양원 모두 공화당이 다수당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지원 유세현장에서 생뚱맞게 자신을 위한 2020 대통령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MSNBC는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치르기 전인데도 2020 대선 얘기를 하고 있다'는 자막과 함께 전날 미시시피주 공화당 지원 유세 소식을 다뤘다. [뉴시스]

 

오는 11월 6일 실시될 중간선거에서는 상원 전체 100석 중 3분의 1과 하원의원 435명 전원을 새로 선출한다. 

먼저 상원의 경우 선거 경합지역 5곳 중 노스다코타주는 공화당 후보의 확실한 우세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4곳은 접전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상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속된 공화당이 다수당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상원의석은 공화 51석, 민주 47석, 무소속 2석이다. 따라서 민주당은 접전 지역에서 모두 승리해야 겨우 다수당이 될 상황이다. 

 

그러나 노스다코타 상원선거에서 공화당 케빈 크레이머 하원의원은 경쟁자인 민주당 하이디 하이트캠프 상원의원을 10%포인트 이상 격차로 앞서 있다. 크레이머에게 투표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유권자는 53%로 하이트캠프(41%)보다 12%포인트 높았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크레이머가 하이트캠프에 4%포인트 차이로 리드했다.

테네시주 상원선거에서는 공화당 마샤 블랙번 하원의원이 48%의 지지율로 43%를 얻은 민주당 소속 필 브레데센 전 테네시 주지사에 우위를 보였다. 지난 9월 조사 때는 블랙번이 3%포인트 차이로 브레데센에 앞섰다.

반면 애리조나주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선두를 유지했다. 애리조나주에서 민주당 커스텐 시네마 하원의원은 47%의 지지율로 공화당 마샤 맥셀리 하원의원(45%)에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보였다. 지난달 두 후보가 3%포인트 지지율 격차를 보인 것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

인디애나주 상원선거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간선거에서 투표할 의사가 있는 유권자 중 43%는 민주당 조 도넬리 상원의원, 41%는 공화당 마이크 브라운 전 하원의원을 지지했다. 자유당 루시 브렌튼 후보는 6%의 지지율로 3위에 올랐다.

미주리주 상원의원 선거는 민주당 클레어 맥카스킬 상원의원과 공화당 조시 홀리 미주리주 법무장관이 43%의 지지율로 동률을 이뤘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맥카스킬 의원이 홀리 장관에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9월29일부터 2일까지 애리조나(716명), 인디애나(695명), 미주리(683명), 노스다코타(704명), 테네시(666명)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또 하원의 경우에는 총 435석 가운데 공화당이 235석, 민주당이 193석, 공석 7석으로 분포돼 있다. 따라서 민주당은 공석 7석을 포함해 18석 이상을 석권해야 하원 다수당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선거 전문가들은 현재 분위기로는 하원 의원선거에서 민주당이 18석 이상을 차지하기란 어렵다고 보고 있다.

 

미국 선거 전문가들은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되고 2년만에 치르지는 11월 중간 선거는 거의 야당이 압승해왔다"면서도 "본래 공화당이 상하 양원 다수당인데다 현재 미국 경제까지 호황이라 민주당이 압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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