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미국 기업도 중국 방문 자제 권고"
화웨이 CFO 체포로 큰 충격을 받은 중국 부호들이 미국을 방문할 때 몸조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션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중국 부호들이 미국을 방문할 때 평소 쓰던 스마트폰 대신 통화기록이 전혀 없는 새 휴대전화를 가지고 가는 등 극히 몸조심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멍완저우의 체포가 미국식으로 보자면 스티브 잡스의 딸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애플의 후계자로 일하던 중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억류돼 중국으로 추방될 위기에 처해 있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현상이 올여름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이 격화될 때부터 있었다고 FT는 주장했다. 중국인들이 미국에 입국하거나 출국할 때 공항에서 저지당하거나 소셜미디어를 조사당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대표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0월 미국 입국 심사 때 심한 조사를 당했다고 말했다.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인들도 몸조심하기는 마찬가지이다.
NYT는 네트워크 및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국적 기업 시스코가 멍완저우 체포 이후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중국 여행 자제'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시스코 측은 중국 여행 자제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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