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어느 시점엔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언제 김정은과 만날 것인가'라는 질문에 "올해 후반기 어느 시점에(at some point later this year) 비핵화 회담을 재개하기 위해 기꺼이 만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틀림없이 그들은 만나기를 원한다. 나는 뭔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켜보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9월 하순에 북미 실무협상을 재개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는 또 한 차례의 미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어서 실무협상 재개를 계기로 연내 3차 정상회담 성사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와 올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두 차례 정상회담을 하고, 지난 6월엔 판문점에서 회동하는 등 총 세 차례 만남을 가진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일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해임한 것이 향후 미북 대화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이 북한을 향해 리비아 모델(선 핵 폐기, 후 보상)을 언급한 것은 매우 큰 잘못"이라고 말해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북한에 유화 제스처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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