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시총 31조 돌파…금융지주급 몸집 성장

하유진 기자 / 2026-02-03 16:49:46

미래에셋증권의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산한 시가총액이 31조 원을 넘어서며 국내 증권업계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대형 금융지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규모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보통주는 이날 4만99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에는 5만 원을 돌파했다. 보통주와 미래에셋증권우, 미래에셋증권2우B를 합산한 시가총액은 31조685억 원으로 집계됐다.
 

▲ 국내 주요 상장증권사 시가총액. [미래에셋증권 제공]

 

이는 우리금융지주 시총(22조9766억 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며 하나금융지주(30조6715억 원)도 넘어선 수치다. 단일 증권사가 금융지주를 앞선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경쟁사와의 격차도 뚜렷하다. 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의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산한 시가총액은 약 13조 원 수준이며, 키움증권은 12조3058억 원, NH투자증권은 약 10조 원, 삼성증권은 8조3049억 원 수준이다. 주요 증권사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독보적인 시가총액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자산 운용과 해외 사업 확대, 대체투자·ETF·연금·디지털 채널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온 전략이 시가총액 급증의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해외 투자 비중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수익 구조가 기존 국내 증권사들과 차별화됐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고객 자산을 중심에 둔 장기 성장 전략이 시장에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하유진 기자

하유진 / 경제부 기자

안녕하세요. KPI뉴스 경제부 하유진입니다. 카드, 증권, 한국은행 출입합니다. 제보 및 기사 관련 문의사항은 메일(bbibbi@kpinews.kr)로 연락 바랍니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