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플로리다주 연쇄 살인범, 35년 만에 사형 집행

장성룡 / 2019-05-24 17:14:35
1984년 8명의 여성 연쇄 강간 살해 시인

미국 플로리다주(州)의 연쇄 살인범이 사형 선고 35년 만에 처형됐다고 UPI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PI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교정 당국은 1984년 8명의 여성을 살해한 연쇄 살인범 바비 롱(65)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연쇄 강간 살인 범행 35년 만이다.


▲ 연쇄 강간 살인범 바비 롱 [플로리다주 교정국]

롱에 대한 사형은 대법원이 최종 상고를 기각함에 따라 절차가 시작됐고, 23일 오후 6시55분 사형 집행에 따른 사망 확인 선언이 내려졌다.

롱은 1984년 3월 이후 템파 지역에서 10건의 살인 사건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대부분 피해자는 목이 졸려 숨졌으며, 일부는 목을 잘리거나 구타에 의해 살해당했다.

롱은 8건의 살인과 수십 차례의 강간 범죄에 대해선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체포되기 전 '안내 광고 강간범'으로 불렸다. 안내 광고를 보고 판매하겠다는 물건을 보러왔다며 피해자들 집을 방문, 강간과 살인 행위를 저질렀기 때문이다.

그는 17세 소녀를 납치해 성폭행한 후 풀어줬다가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롱의 변호인은 "그가 간질을 앓고 있어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며 독극물 주사에 의한 사형의 형 집행 정지를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롱은 사형 집행을 앞두고 아무런 말도 남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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