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호 태풍 '위투'가 사이판을 강타하면서 사이판 국제공항에 고립된 한국 관광객들의 귀국이 시작됐다.
27일 오전 사이판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 공군 수송기는 1차 탑승대상자 85명을 태우고 괌 국제공항에 오후 2시 40분(괌 현지시간) 도착했다.

1차 탑승대상자 85명은 이날 오후 괌 국제공항에서 민항기 3대를 타고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공군 수송기는 다시 사이판 국제공항으로 향해 2차 탑승대상자 76명을 괌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2차 탑승대상자들은 28일 0시쯤 괌 국제공항에서 이륙하는 민항기를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1·2차 탑승대상자는 각 여행사 및 한인회와의 협의를 통해 선정됐으며 노약자·임신부·어린이들로 구성됐다.
한국 공군 수송기는 사이판 국제공항에 고립된 한국 관광객 및 교민을 위한 구호물품도 전달했다.
사이판 국제공항은 파손이 심해 민항기 운항은 불가능하지만, 군용기는 낮 시간에 한해 이착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현지 상황에 따라 군 수송기를 추가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사이판 국제공항이 28일 낮에 민항기의 운항을 허가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의 항공사가 임시편 편성에 나서, 내일부터는 한국 관광객들의 귀국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재 사이판 국제공항에 고립된 한국 관광객은 1800여명이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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