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일왕 즉위식? 바빠서 참석 못 해"

장성룡 / 2019-09-24 17:25:02
현지 일간지 '바쁜 두테르테, 일본 대관식 건너뛰다' 보도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내달 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필리핀 일간지 '스타'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두테르테는 지난 5월 일본에서 열린 닛케이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했었다. [뉴시스]

스타는 '바쁜 두테르테, 일본 대관식 건너뛰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 많아서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 참석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살바도르 파넬로 대통령궁 대변인의 말을 인용, "두테르테 대통령의 불참 이유는 '할 일이 많아서'"라면서 "대신 다른 대표단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누구를 대표로 보낼지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2016년 필리핀·일본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필리핀을 방문한 아키히토 당시 일왕을 만나 태평양 전쟁 피해에 대한 사과를 받아들인 바 있고, 지난 5월엔 제25회 닛케이 국제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었다.

일본 정부는 내달 일왕 즉위식을 앞두고 190개 이상의 국가와 국제기구에 초청장을 보냈고, 이미 150개 국가의 참석 회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일왕 즉위식 축하를 위해 10월 22일, 25일, 29일, 31일 4차례 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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