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저탄소 콘크리트 기술' 공식 인증 획득

유충현 기자 / 2024-02-23 16:30:59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자사의 저탄소 콘크리트 제조·활용 기술이 국내 건설업 최초로 대한산공회의소 탄소감축인증센터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 저탄소 PC를 설치 중인 래미안 트리니원(반포주공1단지 3주구) 현장. [삼성물산 제공]

 

이 기술은 콘크리트 제조과정에서 탄소를 줄일 수 있는 원리, 얼마나 탄소배출을 줄였는지 측정하는 방식,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일련의 절차 등을 담고 있다. 이 기술 적용하면 기존 대비 콘크리트 1㎥당 0.1톤의 탄소감축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태성호 한양대 교수(탄소중립스마트건축센터장)는 "시멘트를 대체할 만한 정책적 유인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탄소감축 방법론은 건축 재료의 탈탄소화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공신력 있는 탄소감축 효과가 있기 때문에 최근 논란이 되는 '그린워싱'(실제로는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기업이 광고 등을 통해 친환경적인 이미지만을 내세우는 행위) 우려도 불식시킬 뿐 아니라, 국가 전체적인 온실가스 감축에도 역할을 갈 것으로 기대된다.

 

▲ 제로 시멘트 보도블록 생산 과정. [삼성물산 제공]

 

콘크리트는 제조 과정에서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온실가스의 주요 원인으로도 꼽힌다. 이에 건설업계에서는 다양한 저탄소 콘크리트 개발에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 분야를 선도하는 건설사 중 한 곳이다. 일반 콘크리트 대비 탄소배출량을 약 40% 낮춘 저탄소 PC(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 건설 현장으로 운송 후 조립설〮치하는 방식)를 래미안 현장(반포주공1단지 3주구)에 도입중에 있다. 최근에는 시멘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탄소배출량이 약 70% 낮은 '제로 시멘트 보도블록'을 개발하기도 했다.

 

삼성물산 정호진 품질실장(부사장)은 "이번 승인을 통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탄소감축 방법론에 대해 공식 인증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삼성물산의 기술에 대한 신뢰뿐 아니라 향후 국내외 다양한 친환경 사업에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유충현 기자

유충현 / 경제부 기자

'우리의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