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과 양파, 대장암 예방에 효과"

윤흥식 / 2019-02-25 16:24:58
중국의대 대장암 환자 및 정상 지원자 800여명 분석
다량섭취 그룹, 소량섭취 그룹보다 발병위험 80% 낮아

양파와 마늘을 많이 먹으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의학전문 매체 '메디컬 뉴스 투데이'는 24일(현지시간) 중국의과대학 제1병원의 연구결과를 인용, "마늘, 양파, 쪽파 등에 들어있는 폴리바놀과 유기유황 같은 성분이 생리현상에 영향을 미쳐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 마늘과 양파가 대장암 발병 위험을 줄여주는 것으로 중국의대 연구 결과 밝혀졌다. [이코노믹 타임즈]


833명의 대장암 환자와 같은 수의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양파와 마늘의 섭취량이 많은 성인 그룹의 경우 적은 그룹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79% 낮았다.

또한 양파와 마늘이 대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선종성 용종의 발생을 억제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연구팀은 대장암 환자와 건강한 사람들의 연령과 성비, 거주 지역의 균형을 맞춘 뒤 식습관에 관한 설문조사와 개별 면담을 진행해 이같은 결론을 도출해냈다.

연구보고서의 제1 저자인 즈 리 박사는 "마늘과 양파 등을 많이 섭취할수록 항암 효과가 좋아진다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자들은 그동안 붉은 고기나 가공육류가 대장암 발병을 부추긴다는 사실은 밝혀냈지만, 어떤 식품이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는지에 관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

중국의과대학 연구팀은 "양파와 마늘만 따로 섭취한다고 해서 대장암 발병 가능성이 낮아지지는 않지만, 다른 식품들과 조화를 이뤄가며 섭취할 경우 분명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아시아 태평양 임상종양학 저널' 최근호에 게재됐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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