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경선후보, 김영록 지지…"포용·행정경험 갖춘 적임자"

강성명 기자 / 2026-04-09 16:31:57
"여론조작 의혹·공정성 훼손" 정치인 자세 아냐 민형배 직격
오래 전 이탈자 '캠프 합류' 운운 민형배…최소한 예의 처버린 처사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신정훈 국회의원이 김영록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며 결선 구도에 변수가 형성됐다.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김영록·신정훈 경선후보 [KPI뉴스 자료사진]

 

신 의원은 통합 행정의 안정성과 실행력을 강조하며 김 후보를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한 반면, 경쟁 후보인 민형배 후보를 향해서는 도덕성과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신정훈 의원은 9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사흘 동안 두 후보의 진영은 물론. 수많은 지지자로부터 이번 선거에 대한 입장과 선택을 요구받았고 저 또한 깊은 고민을 거듭했다"며 "결론적으로 저는 오늘 제 미력한 힘을 김영록 후보에게 보태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신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강조해온 통합의 본질도 다시 짚었다. 

 

그는 "전남 광주의 통합은 지역정치의 성공한 결과물이라기보다 총체적 실패의 결과물"이라며 "뼈아픈 반성과 정치의 혁신이 새로운 전남광주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소멸에 직면한 농업과 농촌. 벼랑끝에 내몰린 서민들의 절박한 민생에 대한 경험있는 해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후보에 대해서는 통합 행정 수행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무엇보다 난마와 같이 얽힌 통합의 앞날을 생각하면. 포용과 균형. 실행능력은 이번 통합의 성패를 가르는 기준이 될 것"이라며 "도농통합 행정에 대한 감수성과 풍부한 행정경험을 겸비한 김영록 후보가 통합의 난제를 풀어갈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반면 민형배 후보를 향해서는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신 의원은 "경선과정에서 민형배 후보 측이 보인 투명성과 도덕성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금할 길 없다"며 "여론조작에 가까운 막대그래프, 단일화 여론조사에 대한 조직적 개입에는 남탓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보자의 안전보다 정치적 이익을 앞세운 처신에 대해서는 경악을 금할 길 없다"며 "합법을 가장해 당내경선의 공정성을 유린하고도 불리한 지적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 갖은 편법을 동원한다면 정치인의 정당한 자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또 "이미 오래전에 이탈한 몇몇 신정훈 지지자의 사진이 첨부된 홍보물을 대량 유포하면서 '신정훈 캠프 합류'를 운운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저버린 처사"라며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은 결코 녹녹하지 않다"며 "동부권은 산업 위기, 다른 지역은 농어촌 소멸의 위기, 광주의 경제 위기는 단순한 의욕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진단하며 "도농통합의 행정수요에 누가 더 부합한가를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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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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