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 신상 소주·맥주 흥행 '성공'

하유진 기자 / 2024-04-05 17:33:02
하이트진로 '켈리', 출시 1년 만에 국내 매출 3위
롯데칠성 '새로', 1년새 매출 6배 급증

하이트 진로의 '켈리', 롯데칠성음료의 '새로'와 '크러시' 등 최근 몇 년 간 주류업체들이 내놓은 신상품들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 롯데칠성음료 소주 '새로' 연간 매출 현황. [롯데칠성음료 제공]

 

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출시된 하이트진로의 새로운 맥주 켈리는 출시 1년(3월 26일 기준) 만에 누적 판매량 3억6000만 병을 돌파했다. 1초당 11.5병씩 팔리면서 단기간에 국내 맥주 매출 3위로 올라선 것이다.


롯데칠성음료가 재작년 9월 내놓은 신상 소주 새로도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억 병을 돌파하는 등 인기가도다. 재작년 180억 원이었던 새로 매출은 지난해 1256억 원으로, 1년 새 약 6배 급증했다.

 

새로의 연간매출이 지난 2022년 180억 원이었다가 지난해 1256억 원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새로는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억 병을 돌파하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맥주 크러시는 그간 월 평균 매출 10억 원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해 2월 캔맥주가 나오면서 매출 규모가 50억 원대로 껑충 뛰었다.

 

신상품 인기 비결로는 우선 유명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섭외한 점이 꼽힌다. 켈리는 배우 손석구를, 크러시는 아이돌그룹 에스파의 카리나를 광고모델로 선정했다.

 

30대 직장인 A 씨는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광고하는 제품을 사면 그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 그 제품을 주로 산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새로의 흥행 성공에 대해 "'제로슈거'를 강조한 점이 잘 먹힌 듯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새로는 목 넘김이 부드럽고 알코올 특유의 향이 덜해 마시기 편하다"며 "새로구미 캐릭터와 투명 병으로 제품을 트렌디하게 디자인한 점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부드러움과 강렬함이 공존하는 맛을 추구한 게 효과를 본 듯하다"며 "3년 간 연구의 성과"라고 자평했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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