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 뒤 서울 미세먼지 농도 악화 가능성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중국 베이징을 덮쳤다. 5일 오후 1시, 0부터 500까지 지수로 표현되는 대기질 지수(AQI)가 최대치인 '500'을 찍었다. 이에 따라 이르면 5일 늦게부터 편서풍의 영향을 받는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 역시 높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5일 베이징 현지 언론 신징바오 등은 오전 9시(현지 시간)부터 동북지역의 황사가 베이징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시 환경보호감독센터 사이트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베이징의 대기질 지수(AQI)는 500으로,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다. PM-10(지름 10㎛ 이하의 미세먼지)의 농도가 특히 심각했다. 0부터 500까지 지수로 나타내는 대기질 지수(AQI)는 301 이상일 경우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매우 위험' 상태다.
베이징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는 서울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2월 17일에서 지난달 5일 베이징과 선양에서 174~231㎍/㎥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고 12시간 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했다. 편서풍을 타고 날아오는 미세먼지 양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동남풍이 불면서 베이징의 대기질이 계속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칭밍제(청명절) 휴일을 맞아 베이징시에는 강풍주의보(청색), 황사주의보(청색), 산불주의보(적색) 등 3개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중국의 기상주의보는 최고 등급인 적색 아래로 주황색·황색·청색주의보 등 총 4단계다.
한편 서울시는 5일 오후 4시를 기해 미세먼지(PM-10) 주의보를 발령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가 150㎍/㎥ 이상이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서울시의 미세먼지 시간평균농도는 오후 3시 162㎍/㎥, 오후 4시 165㎍/㎥를 기록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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