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후지모토 체포설은 날조…여전히 초밥 만들어"

장성룡 / 2019-07-19 16:37:57
조총련 기관지 통해 "평양 특파원이 가서 확인했다"
후지모토가 일하고 있다는 일식당 이름은 안 밝혀

김정일의 생선초밥 요리사로 일했던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가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는 설과 달리 예전처럼 잘 지내고 있다고 일본 내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주장했다.


18일(현지시간) UPI 통신에 따르면 조선신보는 이날 '후지모토씨 체포설도 날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해 8월 이후 행적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진 후지모토가 평양 시내 식당에서 여전히 초밥을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 조선신보는 후지모토가 여전히 초밥을 만들고 있다고 했으나 식당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Shutterstock]

조선신보는 일본과 한국 언론이 가짜 뉴스를 확산시키는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면서 "본지 평양특파원이 음식점을 찾았더니 후지모토씨는 평소처럼 초밥을 만들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조선신보는 또 "후지모토가 국가기밀을 누설했고 체포됐다는 허위보도는 나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분노에 찬 어조로 말했다”고 했다.

조선신보는 그러나 후지모토가 일하고 있다는 식당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후지모토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600달러(약 188만 원)인 북한에서 1인당 식사비가 150달러(약 18만 원)인 일식당 다카하시를 평양에 열었었다.

앞서 일본의 '데일리 신초'는 후지모토가 지난 6월 다카하시의 문을 닫았고 연락이 두절됐다며 2012년과 2016년 북한을 방문했을 때 취득한 정보를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판 혐의로 평양에서 체포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었다.

조선신보는 이에 대해 "조선일보 등 남조선 신문들이 뒤따라 보도하고, 이달 6일에는 아사히신문도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데일리 신초와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고 비난했다.


KPI뉴스 / 장성룡·Elizabeth Shim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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