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AI 등 '디지털 월세' 부담 줄여주는 카드는

하유진 기자 / 2025-04-11 16:56:03
작년 구독 서비스 지출 비용, 전년比 17.1% ↑
신용카드 활용 및 카드사 이벤트 통해 비용 절감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인공지능(AI) 서비스 구독이 늘면서 '디지털 월세'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그만큼 부담도 커져 이를 줄여주는 카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KB국민카드가 자사 고객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구독 서비스 이용을 위해 지출한 비용은 전년 대비 1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생성형 AI 서비스 유료 구독 건수는 299% 폭증했다.
 

▲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티빙 CI. [뉴시스]

 

디지털 월세 부담이 커지면서 카드사들도 관련 카드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현재는 각종 OTT 및 딜리버리 구독 비용을 할인해 주는 카드로는 신한카드 '구독좋아요', NH농협카드 '지금 스트리밍', 하나카드 '원더 영' 등이 있다. 전월 실적 등의 조건을 채우면 구독료의 일부 혹은 전체 금액을 청구 할인해 준다.

신한카드 구독좋아요는 전월 실적 40만 원 이상 시 월 한도 1만2000원까지 디지털 구독료 결제 금액의 100%를 할인해 준다. 전월 실적 80만 원 이상 시 월 2만 원 한도 내에서 할인한다. 대상 가맹점은 OTT(넷플릭스·유튜브프리미엄·디즈니플러스·티빙·왓챠·웨이브) 멤버십(쿠팡와우·네이버플러스·T우주패스·요기패스) 음원(멜론·지니) 등이다.

 

농협카드 지금 스트리밍은 전월 실적 40만 원 이상이면 월 한도 7000원 내에서 멤버십(쿠팡와우·네이버플러스·컬리패스·요기패스) 구독료를 할인해 준다. OTT(넷플릭스·유튜브프리미엄·디즈니플러스·티빙·웨이브) 및 음원(멜론) 구독료는 결제 금액의 50%를 돌려준다. 월 통합 할인 한도는 5000원이다.


하나카드 원더 영은 전월 실적 40만 원 이상이면 OTT(넷플릭스·유튜브프리미엄·디즈니플러스·웨이브) 비용을 월 8000원 한도 내에서 70% 할인해 준다. 월 할인 한도는 전월 실적 80만 원 이상 시 1만2000원, 120만 원 이상 시 1만5000원이다.


몇몇 카드사들은 최근 디지털 구독료 할인 니즈가 있는 고객을 유입하기 위해 캐시백 이벤트까지 진행 중이다.

신한카드는 디지털 구독료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응모 후 5월 31일까지 신한카드로 결제한 구독료(넷플릭스·유튜브프리미엄·웨이브·쿠팡와우·멜론)를 도합 1만5000원 캐시백해 준다. 행사 대상은 이벤트 직전 6개월간 신한카드로 디지털 구독료 결제 이력이 없는 고객이다.


KB국민카드는 오는 7월 말까지 AI 플랫폼 구독료 환급 이벤트를 진행한다. KB페이 앱에서 행사 응모 후, 주요 해외 AI 플랫폼(챗GPT·클로드AI·노션·미드저니·구글 원 AI 프리미엄)을 KB국민카드로 결제하면 매월 5달러씩 최대 20달러 환급해 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생활에 편리한 디지털 구독 서비스가 증가함에 따라 고객들의 구독료 할인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관련 할인 혜택을 늘리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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