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초고속 지하터널 시범구간 공개

윤흥식 / 2018-12-19 16:07:11
2km 구간 공사에 112억원, 공사기간 2년
"시속 240km로 시간당 4천대 이동시킬 것"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추진해온 초고속 지하터널 시범구간이 공사를 마치고 언론에 공개됐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 등 현지 언론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굴착회사인 보링컴퍼니의 시범 터널로 기자들을 초청, 시승행사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2016년 악명 높은 로스앤젤레스(LA)의 교통 체증에 불만을 토로하며 보링컴퍼니를 설립, 초고속 지하터널을 뚫겠다고 선언했다.

 

▲ 공사를 마치고 언론에 공개된 LA 초고속 지하터널의 모습이 18일(현지시간) 공개됐다. [보링컴퍼니]


이번에 공개된 초고속 지하터널은 캘리포니아 남부 호손 지역의 스페이스X 본사 주차장에서 LA국제공항 인근까지 약 2km 구간이다. 공사에 투입된 비용은 약 1000만달러(112억원)였다.

이날 행사에 초대된 기자들은 테슬라 모델S를 타고 약 1마일 가량을 달렸다. 폭 3.6m의 이 터널은 테슬라 S모델의 차량규격에 맞춰 설계됐다.

 

테슬라가 아닌 차량이 이 터널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200~300달러의 비용을 내고 트랙규격에 맞춰 차량을 개조해야 한다.

머스크는 이 터널을 이용해 현재 시속 80km로 달릴 수 있으며, 앞으로 시속 240km까지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시간에 이동시킬 수 있는 차량 대수는 4000대를 목표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고속 지하터널 시범구간 공사에는 2년의 시간이 소요됐다. 머스크는 기자들에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현재 보어링컴퍼니는 LA지역 메트로 구간에서 다저스 구장까지 이어지는 지하터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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