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한국의 불매운동, 청년 취업난 때문"

임혜련 / 2019-07-30 16:04:49
"반도체 겨냥 수출 규제에 '고용감소' 우려"
"3·1 독립운동 100주년 맞아 반일감정 고조"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최근 한국 청년들의 취업난 때문에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는 취지의 기사를 보도했다.

▲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30일 한국 내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과거와 다르게 이례적으로 장기화 양상을 띠고 있다며 한국 청년들의 '취업난'과 '3·1독립운동' 100주년을 그 이유로 분석했다. 사진은 지난 6일 오후 대구 달서구 대천동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한 시민이 일본 경제 보복의 부당함과 일본 제품 불매 동참을 호소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요미우리신문은 30일 한국 내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과거와 다르게 이례적으로 장기화 양상을 띠고 있다며, 1995년 일제 담배 불매운동과 2001년 '역사교과서 왜곡'으로 인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은 모두 단기간에 시들해졌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인터넷에 일본 불매운동 동참을 촉구하는 내용의 게시글이 대상 기업 리스트와 함께 올라온 것이 일본 불매운동의 시작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전국중소유통업자협회 등 27개 단체로 구성된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가 지난 5일 불매 운동 참여 입장을 표명한 뒤 전국 매장에서 일본 제품을 자진 철거하는 움직임이 퍼졌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이와 함께 일본 정부가 한국 주력산업인 반도체를 겨냥한 수출 규제를 가하자 취업난에 시달리던 젊은이들이 고용감소를 두려워해 불매운동에 동참했다는 견해도 있다고 소개했다.

또 올해가 '3·1독립운동' 100주년인 만큼 반일 감정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도 이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한다'는 말이 확산한 것을 그 근거로 꼽았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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