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연예인 A 군과 함께 마약" 폭로 [전문]

김현민 / 2019-04-16 17:01:42
"'소울메이트'였던 A 군, 프로포폴·졸피뎀 함께 투약"
"성폭행 사진·동영상 찍어 진술 못 하게 하자 했다고"

방송인 에이미(37·본명 이윤지)가 자신과 함께 마약 투약한 연예인이 있다고 폭로했다.


▲ 16일 오전 방송인 에이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장문의 글을 통해 자신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연예인이 있다고 폭로했다. [에이미 인스타그램 캡처]


16일 오전 에이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과 함께 장문의 글을 남겼다. 에이미는 과거 자신의 '소울메이트'같은 친구였다는 A 씨를 언급하며 과거 자신이 마약류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당시를 설명했다. 그는 "'누구와 같이 프로포폴을 했냐'고 물어봤을 때 제 입에서는 한 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그냥 저만 처벌해달라고 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잡혀가기 전 누군가에게 전화가 왔다. '(A 씨가) 에이미가 혹시라도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그전에 같이 에이미를 만나서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어서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더라"고 전했다.


에이미는 "조사가 시작되자 군대에 있던 그 친구는 새벽마다 전화해서 '나를 도와달라. 미안하다. 그런 게 아니다'면서 변명만 늘어놓더라"며 "자기 연예인 생활이 끝이 날수도 있다면서 자기 죽어버릴 거라고 도와달라면서 매일 새벽마다 전화를 하더라"고 전했다.


A 씨가 제대한 후 전화 연락을 취했다는 에이미는 "'너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아냐'고 했더니 '네가 언제 도와줬냐'는 식으로 말하더라"고 말했다.


에이미는 "모든 프로포폴은 그 A 군과 함께 했다. 졸피뎀도 마찬가지"라며 "전 지금 제가 저지른 죄로 지금도 용서를 빌고 아직도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넌 환하게 티비에서 웃고 있더라. 넌 나한테 절대 그러면 안 됐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앞서 에이미는 향정신성의약품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2012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집행유예 기간에 수면유도제 졸피뎀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2014년 9월 벌금 500만 원 선고와 함께 출국명령을 받았다.


출국명령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한 에이미는 2015년 6월 1심과 그해 11월 항소심에서 모두 기각 판결을 받고 그해 12월 강제출국돼 미국에서 거주 중이다.


한편 에이미는 2008년 올리브TV 예능프로그램 '악녀일기 시즌3'로 데뷔해 SBS funE '이경실 정선희의 철퍼덕 하우스', MBC뮤직 'MP4', 패션엔 '스위트룸 시즌4', E채널 '특별기자회견' 등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다음은 에이미가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글 전문


오늘은 참 너무 맘이 아프고 속상하는 날이다... 요즘 나는 뒤늦은 후회지만...요 몇 년간 나 스스로를 반성하고 돌아보고...또 후회하고 그렇게 지난날들에 대해 생각하고 잇었습니다.

잘못과 또 사랑받았던 그때를 추억하고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며 살고잇습니다.

 
저한테는 정말 제가 좋아한단 친구가잇엇습니다. 친구로서 자랑스럽고 멋있어던 사람..저에게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엿죠.

그러다가 제가 잘못을 저질러서 경찰서에 가게됐죠... 그때 누구누구와 같이 프로포폴을 했느냐'고 물어봣을때 제 입에서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냥 저만 처벌해달라고... 빌었습니다.. 제가 잡혀가기전, 몇일 전부터 제가 잡혀갈거라는 말이 이미 오고가는 상황에서 갑자기 누군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리곤 상상도 못할 얘기를 들었습니다. '에이미가 혹시라도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도 있으니까...그전에 같이 에이미를 만나서 성폭행 사진.동영상을 찍어서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고 그걸 제안한 사람은 제 친구 였습니다....제안받은 사람은 도저히 그런일을 할수없어서 저에게 말해준거였고요.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조사가 시작되자, 군대에 있던 그 친구는 새벽마다 전화해서는 '나를 도와달라...미안하다...그런게 아니다' 면서 변명만 늘어놓더군요.. 제가 마음이 좀 약하니까, 그걸 이용했는지 몰라도..


'자기 연예인 생활이 끝이 날수도 있다'면서 자기 죽어버릴거라고 도와달라면서 매일 새벽마다 전화를 하더군요. 안고 가라고, 안고 가라고

성폭행 사진.동영상을 찍는 작전?은 자기는 아니라고 햇지만, 녹취록에 잇더군요.... 저는 그래도 군대에서 나오는날 그 친구에게서 연락이라도 올 줄 기대햇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잘나왔구나....하지만 연락이 없던구요.

그래서 제가 전화를 했습니다.. 너 내가 얼마나 노력햇는지 너 알아? 했더니.. '너가 언제 도와줬냐'는식으로 말을하더군요.

그렇게 저한테 애원하던 사람이...일이 끝나니까 절 피하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고맙다는말 한마디만 있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아직도 제 맘 한구석에는 용서가 되지않습니다....바보같이 혼자 의리를 지키고.저 혼자 구치소를 가는 일보다 슬픈것은, 소중한 친구의 실체를 알아버린것입니다 그게 가장 가슴아프고 그배신감 잊지못합니다.

모든 프로포폴은 그 A군과 함께였습니다.졸피뎀도 마찬가지엿습니다..전 지금 제가 저지른 죄로 지금도 용서를 빌고 아직도 벌을 받고잇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넌 참 환하게 티비에서 웃고있더군요..넌 나한테 절대 그러면 안됏어!! 니가 한 모든것을 다 모른척하고 피한 너..... 그리고 어떻게 나에게 다른사람을 사주해 그럴수가 있었는지..널 용서해야만하니..슬프구나..#일상#답답#억울#친구#배신감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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