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 경남지역 온열질환자 속출…일주일새 39명 발생

최재호 기자 / 2024-07-31 16:18:30
경남 18개 시군 지역 21일부터 폭염특보 이어져

경남지역에 한낮 37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31일 대구시 중구 김광석다시그리기길 인근에 설치된 쿨링포그(안개형 냉각수) 구간에서 나들이 가족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31일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29일까지 경남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04명(사망 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89명(사망 1명)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폭염이 기승을 부린 최근 일주일(23~29일) 동안에만 39명(전체 37.5%)이 발생했다. 지난 21일부터 경남 전 지역에 발령된 폭염특보는 열흘 동안 계속 이어지고 있다.

현재 거창·통영·남해·거제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이고, 나머지 14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30일에는 경남 6개 시·군에서 올해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양산이 37.7도로 가장 높았다. 창원(37.3도), 밀양(36.0도), 김해 (35.7도), 남해(34.1도), 통영(31.7도) 순이었다.


전날에 이어 31일에도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합천이 36.3도, 의령 35.9도, 밀양 35.9도, 양산 35.4도, 창원 34.6도를 기록했다.

경남도는 지난 28일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대에는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주시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재호 기자

최재호 / 전국부 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