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개관을 앞두고 있던 부산 기장 오시리아관광단지 최고급 별장형 리조트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6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화재는 2시간40여분 만에 초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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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반얀트리 복합리조트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 불길이 치솟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
14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1분께 기장군 오랑대공원 인근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6명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6명 모두 사망 판정을 받았다. 25명이 연기 흡입 등 부상을 입었는데, 이 중 1명은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이다.
불은 공사 현장 3개 건물 중에 한 건물 1층 내부 수영장 인근에 적재된 단열재에서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분 만인 오전 11시 1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정오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 출동하는 경보령이고, 대응 2단계는 소방서 8∼14곳에서 51∼80대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화재는 발화 신고 2시간43분 만에 초진됐다.
홍문식 기장소방서장은 "(소방 1진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최성기였고, 검은 연기가 꽉 차 있는 상태였다"며 "(사망자는) 화염과 연기로 막혀 있어 대피가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쌓여있던 단열재 종류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은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4만1270㎡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되고 있다. 개관은 오는 5월로 예정돼 있었다. 5성급 초호화 리조트 및 근린생활시설에는 195객실과 실내외 온천시설, 갤러리, 레스토랑 등으로 채워진다.
시공사는 부산지역의 중견 건설사 삼정기업으로,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시공뿐만 아니라 창원 구산해양관광단지 건설 등 고급 레저휴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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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반얀트리 복합리조트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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