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이승기, 배수지가 모로코의 공항에서 서로 다른 분위기의 패션을 선보인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 2회에서는 차달건(이승기 분)과 고해리(배수지 분)가 민항 여객기 추락사고가 테러리스트의 소행으로 인한 것었다는 것을 직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달건과 고해리는 민항기 추락사고 배후를 두고 의견 차를 보이던 끝에 서로를 적으로 오인해 총까지 겨눴다. 그러다 두 사람은 숨겨진 진실을 찾기 위해 서로를 향한 견제와 불신을 거두고 공조를 시작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27일 제작진은 이승기와 배수지가 모로코 공항에서 나란히 걷는 장면을 공개했다. 극 중 패션 문외한 차달건은 어두운색 재킷과 헐렁한 카고바지를 입고 크로스백을 맨 편안한 차림이다. 국정원 패션피플 고해리는 흰색 블라우스에 부츠컷 블랙진, 베이지색 오버사이즈 재킷, 선글라스까지 매치한 멋스러운 공항 패션을 선보였다.
서로 다른 느낌의 패션처럼 두 사람의 태도 역시 다르다. 차달건은 잔뜩 날이 선 몸짓과 경직된 표정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고해리에게 다가가 은밀한 내용을 전하듯 속삭이고 있고 고해리는 차분한 표정으로 냉정함을 유지한 채 캐리어를 끌고 걸음을 옮기고 있다. 테러 용의자 제롬(유태오 분)을 잡기 전까진 절대 모로코를 떠날 것 같지 않았던 차달건이 공항에 나타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장면은 모로코의 탕헤르 공항에서 촬영됐다. 모로코 로케이션 기간 동안 더 친밀감을 쌓은 두 사람은 현장에서 긴 대화를 나누다가 촬영이 시작되자 몰입하며 집중력 있는 연기를 펼쳤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만났다 하면 작품 얘기를 나누는 이승기와 배수지의 모습에서 작품에 대한 진정성과 열의가 느껴졌다. 불편할 수 있는 해외 로케이션 현장에서도 불평 한 번 없이 오히려 현장 스태프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며 장면을 완성해낸, 절로 믿음이 가는 든든한 배우들"이라며 "배우들의 성실한 태도 덕에 좋은 결과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는 내용을 담은 첩보 액션 멜로 블록버스터 드라마로 27일 밤 10시에 3회가 방송된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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