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삼성TV플러스 'MLB 독점제휴'…스포츠·엔터 채널 확대

유충현 기자 / 2024-05-09 16:50:10
자사 FAST플랫폼 전용 채널에서 다시보기 등 콘텐츠 공급
年60% 성장 FAST플랫폼 강화…음악·코미디까지 영역 확장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방송되는 삼성TV플러스 플랫폼에 프로야구 독점중계를 비롯해 프로골프, 자동차경주, 종합격투기 등 스포츠 콘텐츠 제휴 계약을 연달아 체결했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국 지역 FAST(광고기반 무료 온라인 스트리밍 TV) 서비스 확대의 일환으로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미국 삼성TV플러스에서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하키 리그(AHL), 종합격투기 '원챔피언십', 포뮬러 원(F1) 자동차 경주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자사의 스트리밍 TV 서비스 '삼성TV플러스'에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 미국 프로골프 투어, 아메리칸 하키 리그 등 스포츠 채널을 독점 제휴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제공]

 

생중계 외에도 다양한 연관 콘텐츠가 준비됐다. MLB FAST 채널은 경기 다시보기, 경기 요약 등 독점 콘텐츠를 제공한다. PGA투어 채널과 F1채널에서도 시즌 분석, 뒷이야기, 다큐멘터리, 하이라이트 리플레이를 볼 수 있다. 또한 고유의 라이브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FAST 플랫폼의 강점이다. 원챔피언십 채널에서 이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FAST는 스마트TV에서 광고를 보는 대신 무료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한 방송 서비스다. 최근 넷플릭스·디즈니 플러스 등 글로벌 OTT 플랫폼의 구독료 인상으로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 논란마저 제기되자 합리적인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가전업체 입장에서는 자사의 스마트TV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도 중요한 영역이다. 

 

전문가들은 FAST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의 예측에 따르면 미국 FAST 시장은 올해 12조5209억 원 규모에서 2027년 16조3562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작년의 경우 전년 대비 60%의 성장률을 보였다. 삼성TV 플러스는 2015년 한국에 처음 선보인 후 미국, 캐나다, 영국 등 24개국에서 약 2000개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 삼성TV플러스는 스포츠 외에도 여러 영역에서 채널을 넓히는 중이다. 음악 애호가들에게 전용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음반업체 워너뮤직 그룹과 제휴를 맺었으며, 바비인형으로 유명한 글로벌 완구업체 '마텔'과 함께 신규 채널 개설에 합의했다. 아울러 미국의 '국민 코미디언'으로 불리는 코난 오브라이언과 전용 채널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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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현 / 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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