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실종된 英 총영사관 직원, 성매매 때문에 억류?

장성룡 / 2019-08-23 15:53:01
中외교부 "불법행위 구류 15일 처분 받고 복역 중"

홍콩의 송환법 시위를 두고 '일국양제'를 보장하라는 영국과 '내정간섭'을 중단하라는 중국 간의 신경전이 날카로워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 선전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홍콩 주재 영국 총영사관 직원은 성매매를 한 혐의로 현지에 억류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 지난 8일 중국 선전을 방문하고 홍콩으로 돌아오던 중 실종된 홍콩주재 영국 영사관 직원 사이먼 청. [사이먼청 페이스북 사진]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23일 중국 외교부를 인용해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홍콩 주재 영국 총영사관 현지 직원 사이먼 청은 성매매를 한 혐의로 구류 15일 처분을 받고 복역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중국 외교부의 겅솽 대변인은 환구시보를 통해 "청은 중국 시민이기 때문에 이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 내정"이라면서 "영국은 무책임한 발언을 그만하고, 홍콩 사안에 간섭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홍콩 주재 영국 총영사관에 현지 직원으로 고용된 중국 국적의 사이먼 청은 지난 8일 출장 차 선전을 방문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연락이 끊겨 홍콩 송환법 시위와 관련해 실종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켰었다.

영국 외무부는 지난 1일 중국 측에 그의 행방에 대한 답변을 요청하고 "매우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전달했었다.

중국에선 성매매가 불법이며, 적발될 경우 구류 처분을 받거나 외국인의 경우엔 국외로 추방된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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