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이 'PD수첩' PD와의 전화통화에서 경고를 건넸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방용훈 사장의 부인 이미란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에 관한 보도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미란 씨의 친정 가족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지난 1월 1심 재판부가 방용훈 사장의 두 자녀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 판결을 내린 사실이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방용훈을 비롯한 그 자녀들이 이미란 씨를 폭행하는 등 가혹행위를 저질렀다며 공동존속상해 혐의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혐의를 강요죄로 바꿔 기소했다.공동존속상해는 최고 15년형이 내려질 수 있는 데 비해 강요 혐의는 최고 형량이 5년형이다.
방용훈 사장은 유죄 판결에 대해 'PD수첩' 서정문 PD와의 통화에서 "글쎄 웃기더라고. 그게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며 "그거 좀 이상하게 생각 안 하냐. 그 형을 애들이 받은 게 난 너무 불쌍하고 억울해서 하는 얘기다"고 주장했다.
서정문 PD는 "법원에서도 이게 사회 상규에 좀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해서 자녀분들에게 유죄가 나온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방용훈 사장은 "그렇지. 당연하지. 나쁘게 만든 거지. 나쁜 사람 만드는 거 쉬운 거 아니냐"며 "다 지금 녹음되는 거 알고 있는데 확실하게 이거 편집하지 마시고 확실하게 하시라고. 서 선생"이라고 다그쳤다.
아울러 "내가 당신을 언제 어디서 만날지 모르니까 평생 살아가면서"라며 "이건 겁주는 것도 아니고 협박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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