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알려진 옛 홈플러스 자리에 '프라임 오피스' 개발사업이 내년 상반기 착공 목표로 추진된다.
다만 인근 아파트 입주민들이 토지 지반 안전성 등을 문제삼아 부산시의 건립 승인에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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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대 마린시티 초고층 아파트를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는 옛 홈플러스 부지 전경 |
부산시 등에 따르면 해당 오피스텔은 연면적 약 33만㎡에 지하 8층 지상 46~51층 2개 동 규모로 개발된다. 총 5884평 규모의 일반상업지역 단일 필지에 '프라임 오피스'로 개발된다. 주거 가능한 오피스텔이 아니라 단순 업무시설 용도로 분양된다는 게 시행사 측의 설명이다.
상업시설의 경우, 최근 국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링'과 세계 많은 나라에 설계 경험이 있는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설계사 유엔스튜디오(UN Studio)에서 디자인을 맡는다.
주목할만한 대목은 사업지와 인접한 공공 보행통로의 디자인도 포함해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글로벌 디자인 도시로 대도약을 준비하는 부산시의 정책 방향성에 맞춘 전략적 판단으로 보인다.
사업지 일대는 센텀시티와 마린시티, 엘시티 일대를 아우르는 마이스 산업 구축을 위한 '국제회의복합지구'로 개발되고 있다.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은 다른 분야에 비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높은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해당 부지는 부산 내 주요 경제 및 상업 중심지로 손꼽히는 센텀 산업단지에서 차량으로 10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부산 최초의 프라임 오피스로 서울과 동일한 혹은 그 이상의 업무환경을 갖추게 된 만큼, 수도권의 선도기업(대기업, 외국계, IT기업 등)의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직주 근접으로 인한 해운대의 가치뿐만 아니라 기업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9월 4일 해당 업무시설 건립사업을 최종 승인했다. 이와 관련, 인근 아파트 입주민을 중심으로 구성된 제니스비상대책위원회는 해운대구청 앞에서 정기적으로 집회를 열면서, 홈플러스 부지 공사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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