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발병 원인 5.2%는 식습관…몸에 나쁜 음식은?

장성룡 / 2019-05-23 16:07:39
직장암 38.3%, 구강·인두·후두암 25.9%는 식습관 원인

특정 음식을 너무 많이 먹거나, 특정 음식을 아예 먹지 않을 경우 미리 예방할 수도 있는 암에 걸리는 원인이 된다고 UPI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PI통신은 미국 국립암연구소 저널 JNCI(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보고된 미국 터프츠대학 연구팀의 조사 결과를 인용, 2015년 미국에서 암 판정을 받은 8만여 건은 음식 섭취가 원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암의 5.2%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같은 음식 섭취 관련 암 비율은 술로 인한 4~6%, 비만에 따른 7~8%, 앉아서 일하는 생활 양식의 2~3%와 비교돼 주목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음식 섭취는 조절이 가능한 중요한 암 위험 요소로, 음식 관련 암 존재량은 암 유발 원인을 줄일 수 있는 영양 섭취 방식에서 우선시해야 할 점들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음식 섭취와 관련한 암 발생 위험성을 계측하기 위해 세계암연구기금(WCRF)과 미국암연구소(AICR) 자료들을 분석했다.


그 결과, 대장 직장암의 38.3%와 구강·인두·후두 암의 25.9%는 음식 섭취와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음식 섭취와 관련해 발생한 암의 16%가량은 비만이 매개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제를 하지 않은 전곡(全穀)을 충분히 먹지 않는 것이 암 발생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유제품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거나, 가공육과 붉은 고기를 지나치게 많이 먹고, 야채와 과일은 적게 먹는 식습관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료도 암 발생의 유인 요소가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설탕이 많이 첨가된 음료와 비만은 13개 종류의 암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남성, 45~64세 미국인, 흑인, 히스패닉이 특히 음식 관련 암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음식 섭취를 어떻게 개선하느냐에 따라 암 발병 원인을 줄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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