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가로수길 '그래피티 니팅' 화사한 거리 연출

김도형 기자 / 2025-12-15 15:56:10
수목 병충해-동해 예방에다 연말 분위기 고조 효과

경남 합천군은 연말을 맞아 합천읍내 가로수 150여 그루에 그래피티 니팅을 통해 따뜻하고 화사한 분위기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15일 밝혔다.

 

▲ 합천읍 중앙사거리 은행나무 가로수에 업사이클링(Upcycling) 수목 보호대가 설치돼 있는 모습 [합천군 제공]

 

군은 통행량이 많고 주민 이용이 잦은 구간을 중심으로 은행나무 50여 그루와 이팝나무 100여 그루에 그래피티 니팅과 섬유 수목 보호대를 설치했다. 형형색색의 니팅 장식은 추운 겨울 도심에 온기를 더하며 연말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된 은행나무 그래피티 니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 확대 시행됐다. 

 

가로수를 감싸는 니팅과 보호대는 단순한 미적 연출을 넘어 기능적인 효과까지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수목의 병충해 및 동해를 예방하고, 수간 갈라짐과 외부 충격으로 인한 손상을 방지해 겨울철 가로수가 안정적으로 생육할 수 있도록 돕는다. 

 

▲ 합천시외버스터미널 앞 이팝나무에 형형색색의 니팅 장식의 섬유 수목 보호대를 설치해 놓은 모습 [합천군 제공]

 

특히 니팅 작품은 니트, 조끼, 인형 등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의류를 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Upcycling) 작품으로,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의 의미를 더했다.

 

배길우 산림과장은 "겨울철 수목에 따뜻한 옷을 입혀 수목 보호는 물론, 아름답고 이색적인 보행 환경을 조성했다"며 "이번 겨울 합천읍 거리를 걷는 군민들의 발걸음마다 더욱 따뜻하고 활기찬 분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합천군은 이번에 설치한 수목 보호대와 니팅은 월동 기간이 끝나는 내년 2월 말까지 유지한 후 회수해 재활용할 계획이다.


KPI뉴스 /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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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 전국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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