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감 출사표' 김영곤 전 교육부 차관보, 밀양서 정책발표

손임규 기자 / 2025-11-13 15:39:20
'에듀밸리 생태학습도시' 조성 & P-TECH형 진로·직업 트랙 구축 공약

경남교육감 출마 예정자인 김영곤 전 교육부 차관보가 13일 밀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발표를 했다.

 

▲ 김영곤 전 교육부 차관보가 13일 밀양시청에서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 [김영곤 사무실 제공]

 

이날 김 전 차관보는 밀양형 미래교육 구상과 '에듀밸리 생태학습도시' 조성, P-TECH형 직업·진로 트랙 구축 등 지역 맞춤형 교육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학교는 학생들이 꿈을 꾸고, 세상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는 삶의 항구"라며 "경남교육이 다시 '배움과 성장의 길'을 찾는 항해를 시작해야 한다"고 에둘러 진보성향의 박종훈 교육감을 겨냥했다. 박 교육감은 '3선 연임 제한'으로 다음 선거에 출마하지 못한다.

 

김 전 차관보는 "지금은 학생 수 감소와 작은 학교의 통폐합 등으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학교가 사라지면 마을이 사라지고, 결국 지역이 사라진다. 이것은 단순히 교육의 위기가 아니라 경남의 미래가 흔들리는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밀양을 '에듀밸리 생태학습도시'로 조성해 산과 강, 마을을 교실로 삼는 체류형 학습모델을 추진하겠다"며 "전국의 학생들이 생태·과학·문화·예술을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체류형 교육도시 밀양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를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완성한 '밀양형 통합돌봄모델(다봄센터)'을 확대하고, 부산대 밀양캠퍼스, 농업기술센터, 지역기업이 함께하는 스마트 농생명 미래학교를 중심으로 고교–대학–기업–지역을 잇는 P-TECH형 직업·진로 트랙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남교육감 중도보수 단일후보 경선에는 김영곤 전 교육부 차관보를 포함한 8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단일화 추진위는 1차 여론조사(12월 10~11일)를 통해 4명으로 압축하고, 2차 여론조사(12월 29~30일)에서 최종 단일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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