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를 밝고 하얗게 빛내는 미백제품이 되레 치아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UPI통신은 10일(현지시간) 스톡턴 대학 연구원 켈리 키난 박사의 언론보도 자료 인용, "치아 미백제품에는 탈색소독용 성분인 과산화수소가 함유돼 있으며, 이는 치아 에나멜 아래층에 있는 상아 조직을 상하게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키난 박사는 "우리는 과산화수소가 치아 조직을 구성하는 콜라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분석했다"고 말했다.
치아는 잇몸과 치아 뿌리를 연결하는 조직과 상아층, 그리고 외부의 에나멜로 구성된다. 지금까지의 연구는 대부분 에나멜 상태에 집중한 반면, 이번 연구는 치아의 상아조직을 구성하는 콜라겐에 과산화수소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연구진이 과산화수소를 상아에 발랐을 때, 치아 단백질이 조각조각 부서져 내렸다.
키난 박사는 "우리의 연구는 과산화수소를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콜라겐 단백질을 벗겨내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상아조직이 수많은 작은 조각들로 구성됐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과산화수소가 치아 단백질과 콜라겐에 미치는 손상이 영구적인지 어떤지를 계속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미국 '생화학 및 분자 생물학(Biochemistry and Molecular Biology)' 학회 연보에 발표됐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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