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전문가그룹 "독도 영유권 국제사회 홍보 강화하라"

장성룡 / 2019-07-30 17:33:13
자국 정부에 "분쟁지역으로 알려나가야 유리" 촉구

일본의 전문가 그룹이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독도 영유권 홍보를 더욱 강화하라고 자국 정부에 촉구했다.


30일 교도(共同) 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국제법과 역사 분야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영토·주권을 둘러싼 내외 발신에 관한 전문가 간담회'는 "다케시마(竹島·일본식 독도 명칭)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에 비해 다른 나라의 관심이 낮다"면서 "두 곳의 다른 점을 근거로 효과적인 반론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 독도 영유권 주장. [freekorea.us]

이들은 한국의 주장을 알기 쉽게 정리해 반론을 펴는 방식으로 일본 입장을 알려야 한다면서 제3국에서의 홍보 강화를 위해 외국 전문가들과 제휴·협력 관계를 구축해 독도가 '영유권 분쟁 지역'이라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알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의 주장은 한국 영토인 독도를 한국과 일본의 영토 분쟁 지역으로 국제사법재판소에 끌고 가기 위해 국제적으로 일본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는 사전 정비 작업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진다.

일본 전문가들의 이러한 주장은 최근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했을 당시 러시아가 한국 측에만 해명을 하고, 미국도 "한국 영공 침범"이라고 표현한 데 따른 반작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들 전문가 그룹은 또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자료들로 채워진 도쿄 히비야공원 시세이 회관의 '영토주권전시관'이 확장 이전하는 것을 계기로 '쿠릴 4개 섬' 관련 전시 내용을 늘릴 것도 주문했다.


지난해 1월 개관한 영토주권전시관은 일본 정부가 도쿄 시내에 설치한 첫 영토 문제 관련 홍보 시설로, 독도와 센카쿠 열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자료들로 메워져 있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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