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2월3일 합동감식…"항공유 배출 않기로"

최재호 기자 / 2025-01-31 15:53:08
기체 전문가 등 20여명 합동조사팀 투입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합동감식이 2월 3일 오전부터 실시된다.

 

▲ 31일 항철위와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가 김해공항에서 사고기의 위험관리평가를 하고 있다. [뉴시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31일 현장감식 착수를 위한 위험관리평가를 실시한 결과, "항공기 양쪽 날개(연료탱크)에 실려 있는 항공유 제거 작업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항철위는 이날 오전 소방·경찰·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합동조사팀과 함께 동체 내부 각종 부품, 화물칸 화재 영향 등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항철위 관계자는 "화재로 인해 연료 탱크 및 시스템 등에 영향이 있었는지 여부를 파악한 결과, 연료를 제거하지 않고 안전하게 조사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합동조사팀은 시료채취와 분석·분류 작업 등의 연속성을 고려, 비가 예보된 주말을 넘겨 2월 3일 합동감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합동감식에는 20여 명이 투입된다. 이중 기체 전문가를 포함한 6~7명만이 객실 내부로 들어가 정밀 감식을 진행하고, 그외 인원은 1차 잔해 분류·수거 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기체 하부 화물칸에 실려 있던 승객 위탁수하물은 보안 점검 후 31일 오전 에어부산 측으로 인도됐다. 따라서 승객에게 곧 반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8일 밤 10시 15분께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총 176명(승객 169명, 승무원 6명, 정비사 1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여객기에 불이 났다.

탑승자 전원은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탈출했으나, 이 과정에서 7명(승객 3명, 승무원 4명)이 찰과상 등 비교적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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