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CES 2년 연속 참가…'춤추는 전기차' 기술 공개

정현환 / 2024-01-08 15:29:42

SK온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가전전시회 CES에 국내 배터리 제조사 중 유일하게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 CES 2024 SK그룹관 댄싱카 조감도. [SK온 제공]

 

SK온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CES에 참여한다. 이 전시회에 SK그룹은 'SK원더랜드'라는 놀이공원 형식의 전시관에 '댄싱카' 코너로 높은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SK온 '댄싱카'는 로봇팔에 거치한 자동차 실물모형과 함께, 보통의 내연기관 자동차가 고성능 전기차로 변신해 레이싱을 펼치는 영상으로 꾸민 코너다. 

 

5분가량의 영상은 일반인들도 쉽게 전기차 배터리를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로 꾸몄다. 또 로봇팔을 활용해 배터리가 전기차 바닥에 탑재되는 모습을 관람객의 시선에서 볼 수 있게 해 시각적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SK온은 댄싱카 영상에서 Z-폴딩과 S-PACK, 급속충전 등 다양한 기술과 주력 제품인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 NCM9+도 공개한다. 

 

NCM9+ 배터리는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SK온의 Z-폴딩 기술을 접목했다. 이는 분리막 사이에 양극과 음극을 지그재그 방식으로 균일하게 쌓는 방식이다. Z-폴딩은 니켈 비중이 높아질수록 주행거리는 늘어나지만, 안정성이 떨어지는 하이니켈 배터리의 단점 및 안전성을 보완하는 기술이다. 

 

또 '댄싱카' 속 전기차에는 모듈 숫자를 최소화한 SK온의 셀 투 팩(CTP, Cell To Pack) 기술로 만든 S-PACK도 실린다. 궁극적으로는 모듈을 없애고 셀을 곧바로 팩에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듈 공간에 셀을 더 장착하면 배터리의 주행거리는 늘리고 제조 비용은 낮출 수 있는데, S-PACK은 특히 화재가 발생해도 배터리 팩 전체로 열이 번지지 않도록 해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또 이번 CES에서 SK온의 급속 충전 기술도 영상으로 소개된다. SK 전기차가 전력 질주 후 배터리가 방전되자 충전소에서 18분 만에 80%까지 충전하는 모습도 선보인다.

 

아울러 최재원 SK온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이 직접 전시회 현장을 둘러보며, 최신 모빌리티 기술을 점검한다.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과 잇따라 회동할 예정이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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