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화재 사망자 최소 70명

남국성 / 2019-02-21 16:12:29
인도 언론 "화학약품 창고에서 화재 발생"
소방청장 "사망자 수 더 늘어날 수 있어"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구시가지에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최소 7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인도 일간 인디언 익스프레스는 21일(현지시간) 전날 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최소 7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 20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구도심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현장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뉴시스]

 

매체는 초르바자르 지역에 있는 하지 와헤드 맨션(Hazi Wahed Mansion)이란 이름의 4층 건물 1층에서 불이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건물 1층에는 화학 약품을 보관하는 창고가 있었다. 

 

초르바자르 지역은 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건물들이 밀집해 있다. 불이 발생하자마자 순식간에 번진 이유다. 외신에 따르면 소방차 200여 대가 투입됐음에도 21일 오전까지 불길이 계속됐다. 

 

알리 아메드 소방청장은 AFP와 인터뷰에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며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구시가지에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최소 70명이 목숨을 잃었다. [구글맵]

 

한편 방글라데시에서는 2010년과 2013년에도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 건물 안전이 취약해 불이 급속히 번져 사망자가 늘어났다. 

 

2010년에는 다카 구도심에 있는 화학 제품 창고에서 불이나 12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2013년에는 다카 인근 사바르시에서 8층 규모의 라나플라자 의류공장 건물이 붕괴해 1100여 명이 사망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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