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들의 언어 약 20가지 패턴 알아내
최근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이 쥐의 대화를 분석해 통역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워싱턴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쥐가 발생시키는 초음파를 탐지하고 그 소리를 분석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딥스퀵(DeepSqueak)을 개발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 1월 4일(현지시간) 네이처 자매지 '신경정신약리학지(Neuropsychopharmacology)'에
'DeepSqueak: a deep learning-based system for detection and analysis of ultrasonic vocalizations(딥스퀵: 초음파 발성의 탐지 및 분석을위한 딥러닝 기반 시스템)'이라는 논문명으로 게재됐다.

딥스퀵은 인공신경망을 사용해 소리를 감지해 초음파 이미지로 변환했다. 이미지 분석은 자율주행차량용으로 개발된 최첨단 머신비전 알고리즘을 활용했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약 20가지 패턴의 쥐 언어를 알아냈다.
연구팀은 "쥐들은 설탕과 같은 보상을 기대하거나 친구 쥐와 놀 때 가장 행복해 보이며, 똑같은 소리를 반복적으로 냈다"며, "하지만 근처에 암컷 쥐를 느낄 때, 마치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는 것처럼 소리 패턴이 복잡해진다. 특히 암컷 쥐를 볼 수 없고 냄새를 맡을 때는 더 복잡한 소리를 냈다. 이는 암컷을 유혹할 때 단계별로 서로 다른 소리를 낸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 ▲ UW Medicine 유튜브 |
한편 지난 2017년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Tel Aviv University) 연구팀이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개발, 박쥐들이 내는 소리을 분석해 '누가 누구와 말다툼을 하는지', '도대체 무슨 일로 옥신각신하는지'를 알아내고, 심지어 '말다툼의 결말이 어떻게 날 것인지'까지도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한 바 있다.
KPI뉴스 / 김들풀 전문기자 itnew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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